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50692
제71회 토니상 6관왕, 전 세계가 사랑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제작진이 선사하는 힐링 뮤지컬!
자신감 제로, 존재감 제로, 어딜 가든 눈에 띄지 않는 소년 `에반 핸슨`은
매일 스스로에게 편지를 쓰며 어제와 다른 특별한 하루를 꿈꾼다.
어느 날, 자신에게 쓴 편지를 `코너`에게 빼앗긴 에반 핸슨.
며칠 뒤 갑작스러운 코너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편지를 코너의 유서로 오해하고 찾아온 그의 가족은 따뜻한 관심을 표하고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봐 주길 바라온 에반 핸슨은 그들의 따뜻함에
얼떨결에 코너와의 우정과 추억에 대한 기억을 만들어내게 되며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는데…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순간
에반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 출처 Daum 영화 "디어 에반 핸슨" 소개 글
사람들은 살면서 다양한 실수를 하며 살아갑니다.
실수를 하지 않고 완벽한 삶을 살다가 죽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흑역사도,
깊은 밤 갑자기 이불을 걷어차게 하는 지우고 싶은 과거도 없이
예쁘고 멋진, 아름다운 기억들만 채워나가면 얼마나 내 자신이 사랑스러울까요?
하지만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모두 같은 실수를 하지는 않죠.
누군가는 몰래 뀐 방귀처럼 아주 사소하지만 부끄러운 실수를 하겠지만,
누군가는 나와 누군가의 삶을 송두리 째 앗아가버리는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해버릴지도 모릅니다.
절대적인 실수의 무게가 다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정말 똑같은 실수를 A와 B가 한다고 생각해보면
과연 A와 B는 똑같은 실수를 똑같다고 생각할까요?
A는 대수롭지 않게 별 생각없이 웃어 넘길지 모르지만,
B는 그 실수를 곱씹으며 자신이 세상에서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실수의 무게는 모두에게 공평한가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고 난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냥 찐따 하나가 가족 하나 망친거 아냐?"
"이런 불쾌한 얘기를 노래까지 불러가면서 2시간을 떠드네 어이가 없다."
전 여러분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또 그렇게 느껴질 것 같은 분들은 이 영화를 보지 않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여러분은 A와 같은 사람이니까요.
그러나 여러분이 B와 같은 사람이라면,
여러분 스스로가 너무 밉고 싫고, 내 스스로의 행동이 용서되지 않거나,
실수하면 어쩌지, 겁을 먹고 아무것도 도전하지 못해
스스로를 자신의 안에 점점 가두어가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이 영화를 보시면 좋겠습니다.
결말까지 나아가 에반이, 자신의 가장 못난 부분을 마주하게 하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실수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그가 느끼는 감정들과
그가 얻는 용기는 여러분에게 전달되어
내 안의 자물쇠를 열고 타인을 마주하게하는 용기를 줄지 모를 일입니다.
제게 이 영화는 감히 '약' 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저는 많은 것을 치유할 수 있었고,
비록 꾸며진 이야기 속의 인물들이지만 나 같은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는,
내가 가장 바닥으로 고꾸라졌을 때도 둘러보면 나에게 손 내밀어주는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는,
그러니 고꾸라지는 것을 두려워말고 최선을 다해 부딪혀보라고 말하는,
이 영화의 메시지를 통해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도저히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이 들면,
꼭 정신의학과를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세요.
살아 있다는 것 자체로도 당신은 의미가 있는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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